2026년 3분기 넷플릭스 라인업 중에 제일 시끄러운 게 이 스캔들이더라. 2003년 배용준·전도연 조합이 워낙 전설로 남아있어서 그런지, 이번에 손예진·지창욱·나나로 리메이크한다니까 다들 기대 반 걱정 반인 분위기임. 근데 내가 댓글창 쭉 훑어보니까 걱정이 좀 더 크던데? 특히 나나 캐스팅 갖고 난리가 났음. 얼굴에 조선시대가 없다는 둥, 배역이 손예진이랑 바뀐 거 아니냐는 둥, 아주 조선판 캐스팅 재판이 열렸더라. 웃긴 건 이게 단순 악플이 아니라 원작 이미숙·배용준 조합이 워낙 찰떡이었던 기억 때문에 비교가 안 될 수가 없는 거임. 원작이 넘사벽이라는 말이 거의 국룰처럼 반복되는 거 보면, 이번 작품은 시작부터 전작이랑 링 위에서 맞짱 뜨는 셈인 거지. 근데 티저 8초짜리 딱 보고 이 정도로 여론이 갈린다는 거 자체가 이미 화제성 하나는 확실히 잡았다는 증거임. 관심 없으면 욕도 안 하거든. 정지우 감독에 연기파 배우들 조합이니까 연기력 자체는 걱정 안 해도 될 듯한데, 문제는 원작 프레임을 못 벗어나면 그냥 '2003년 재방송'이라는 딱지 붙는 거고 잘 비틀면 새로운 명작 되는 거임. 지금은 반반이라 아무도 확답 못 하는 상황. 결론은 하나야, 캐스팅 논란은 예고편 마케팅으로는 이미 만점 찍었고, 본편이 그 기대를 감당 못하면 그건 넷플릭스 잘못이지 손예진 잘못은 아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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